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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암호화폐는 규제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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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암호화폐는 규제가 필요”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1.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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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암호화폐 분류 정하는 법안 상정
거래소 제미니가 암호화폐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광고를 뉴욕 시내 택시 및 지하철에 실었다. 사진출처: 코인텔레그래프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2014년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광고 캠페인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 내 더 나은 규제를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월 4일 전했다. 뉴욕 시내 택시 및 지하철에는 “암호화폐는 규제가 필요해”라는 문구의 광고가 실렸으며 거래소 제미니는 이미 규제 준수 거래소로서 투자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광고에는 “현금은 미래” 혹은 “혼돈 없는 암호화폐” 등의 문구가 실렸다고 제미니의 마케팅 총괄 크리스 로안(Chris Roan)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로안은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는 투자가들은 기존 시장에 투자를 하는 투자가들만큼 보호가 필요하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암호화폐 투자가들도 기존 시장 투자가들과 같은 기준, 같은 관행과 규제 그리고 준수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 내 일부 사람들은 돈세탁 방지(AML)과 금융실명제(KYC)그리고 다른 보안 방책의 도입은 암호화폐의 기본 원칙에 상반된다며 이 광고를 비난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교육 플랫폼 크립틱 네이션(Kryptic Nation)은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 등과 같은 거래소들은 일관되게 지난 몇 년간 일반인들에게 해가 돼 온 카르텔 지도자들로부터 규제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의 디지털 커런시 이니셔티브 총괄 네하 나룰라(Neha Narula)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규제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 통합 및 고객 보호 등에 관한 문제점들이 많다. 우리는 규제가 필요한 곳에 규제 시행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룰라는 규제가 종종 일관되지 않지만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이 시장 진입을 할 수 없는 등의 현상에서 보듯이 지나친 규제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지나치게 경직된 법적 프레임워크로부터 분투하지 않도록 미국 규제 당국은 입법부 하원 내에서 토큰 분류 법안(Token Taxonomy Act)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마련했다. 토큰분류법안은 토큰이 증권으로 고려되는 것을 지양하도록 도모하며 암호화폐 자산의 새로운 정의를 제공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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