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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합작법인 생성… 비트코인 채굴 비용 '7500→46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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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합작법인 생성… 비트코인 채굴 비용 '7500→4600달러'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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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울프에너지와 업무협력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나스닥 상장사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Marathon Patent Group)이 미국 전력업체와 새로운 합작법인을 만들어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저렴한 가격의 에너지를 공급한다.

13일(현지 시각) 발표에서 마라톤은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베어울프 에너지(Beowulf Energy)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어울프는 국제적으로 전력생산 및 산업 인프라 시설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번 합의로 마라톤은 몬태나주 하딘에 있는 105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에 위치한 베어울프 빅혼 데이터 허브(Big Horn Data Hub)내에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공동 배치하게 된다.

베어울프는 채굴용 전기를 kWh당 0.028달러의 생산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마라톤의 채굴 및 시설 운영 총 전력 비용(kWh당 0.034달러)보다 38%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한 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손익분기비용을 현재의 약 7,500달러에서 4,600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래에 따라 베어울프도 마라톤의 지분 주주가 되고 있으며 채굴회사는 빅혼 시설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마라톤은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으로부터 이전에 인수한 1만1,500대의 S19 프로 앤티머(Pro Antminer)를 설치할 계획이며, 500대의 장치는 이미 갖춰져 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이 설비는 2021년 2분기에는 완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초당 1.265 exahash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은 "이 센터가 계획한 채굴자 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용량을 가지고 있어 향후 확장을 위한 충분한 범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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