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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궁극적 목표는 퍼블릭 블록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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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궁극적 목표는 퍼블릭 블록체인 구축"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0.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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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스 플랫폼' 런칭… 업계 장악 '시동'

언체인(unchain) 이홍규 대표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라인의 전반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라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만들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적용되게 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라인 블록체인 랩(LINE Blockchain Lab)’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앱 개발 및 P2P 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스템과 암호화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 자산 ‘링크(LINK)’를 발행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상생관계인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LINE Blockchain Ecosystem)’를 구축하기 위해 ‘라인 토큰 이코노미’ 개념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할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LINE Blockchain Developers)’ 플랫폼을 오픈했습니다. 기존 기술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배포에 대한 비용이 커서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를 활용하면 개발사들은 Open API와 ‘라인 디벨로퍼스(LINE Developers)’ 콘솔을 통해 쉽게 자신의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라인 로그인만으로 쉽게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비트맥스 월렛(BITMAX Wallet)’도 일본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언체인(Unchain)의 설립 과정과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라인의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디앱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시너지 확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라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만들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적용되게 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홍규 대표는 어떤 과정을 겪으며 현재의 자리까지 오셨는지 궁금하다. 라인에는 어떻게 합류하셨고,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가.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고,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 연동 관련 기술 총괄을 담당하였습니다. 라인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15년간 스타트업에 있었으며 이 가운데 두 번은 co-founder/CTO로서 창업을 하였고, M&A를 통한 엑싯(Exit)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계열사인 언체인의 대표로 링크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라인은 일본에서 8400만여 명 이용자를 확보한 ‘국민 메신저’로 불린다. 그런 일본에서의 블록체인 성과와, 또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주요 활동에 대해서 설명하신다면.

일본에서 다양한 디앱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운영해보며 토큰 이코노미와 실제 서비스가 가장 좋은 조합을 찾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니즈에 기반한 서비스와 토큰이코노미에 더욱 적합한 핏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2019년 9월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오픈한 이후, 얼마 전(2020년 8월) 자체 개발 암호자산인 링크(LINK)를 공식 상장했습니다. 또한 라인의 토큰 이코노미 글로벌 확장을 위해 2020년 2월 미국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추후 디앱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링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비트맥스와 라인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을 확장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비트맥스 월렛’이 출시됐다. 지갑에 대해 소개한다면.

‘비트맥스 월렛(BITMAX Wallet)’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입니다.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이 발행하는 토큰이나, NFT 형태의 디지털 아이템들을 비트맥스 월렛을 통해 유저들이 직접 소유하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월렛 키 생성 및 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가상 자산 지갑과 달리,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 아이디 하나로 월렛 키관리가 가능하며, 라인 메신저 친구들과 쉽게 디지털 자산을 보내거나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 메신저 내에 탑재되어 있어서, 라인 유저라면 누구가 접근하여 사용 가능하며, 비트맥스 월렛 OA(Official Account, 라인 공식 계정)를 통해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와 통합 연동이 되어있어서 서비스 유저들은 별도로 라인 메신저 실행을 하지 않고도, 서비스 내에서도 동일한 사용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 사용자들만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제공 국가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언체인은 라인 블록체인 기반 앱을 만들 수 있는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LINE Blockchain Developers)는 라인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입니다. 개발사들은 자체 메인넷 구축을 하거나 노드 운영을 할 필요가 없으며, AWS처럼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는 라인의 개발자 포털 사이트인 ‘라인 디벨로퍼스(LINE Developers)’라는 웹 기반의 개발자 콘솔을 통해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의 개발사들이 서비스의 구조적인 변경 없이도 블록체인의 기능을 서비스에 적용할수 있도록 API 형태의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나 개발자들은 기존 서비스에 간편하게 위변조가 불가능한 데이터 보관/저장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도입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 상에 자체 토큰을 발행하여 서비스만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 현물 자산 및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들을 NFT로 발행하여 유통 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라인 디벨로퍼스에서 개발한 서비스의 토큰 및 아이템 거래는 라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LINE Blockchain Explorer, *구. LINK Scan)에서 확인 할 수 있어, 거래 내역의 투명성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 후 가장 크게 성장하는 분야로 디파이(DeFi)가 꼽힌다. 디파이의 폭발성이 입증된 가운데 디파이 시장에 대한 생각은.

DeFi 분야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굉장히 실험적이고 위험한 프로젝트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증권, 선물, 옵션이 그와 같이 다양한 실험을 거쳐 제도권 내에 정착했고, 현재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도 제도권 내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것처럼 결국 DeFi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실험이 진행되고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 플랫폼 구축이 제도권 내에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관련 산업분야가 빠르게 달아올랐다가 빠르게 식으면서 ‘탈블’이라는 용어도 탄생할만큼,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에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사업을 포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스템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DeFi 처럼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이익이 아닌 긴 호흡으로 사업적인 접근을 해 나가신다면 특히나 개발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표님이 꿈꾸는 세상과,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바라보시는 입장은.

단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의 금융 플랫폼을 대체할 때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더 멀리 보면, 우리가 만든 제품이 전세계 많은 곳에서 쓰이길 바라고 있어요. 라인만큼 혹은 라인보다 더 많이. 그래서 북미나 유럽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월간 블록체인투데이 독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

라인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드디어 선보이게 됐습니다. Open API와 ‘라인 디벨로퍼스(LINE Developers)’ 콘솔을 통해 쉽게 자신의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 라인 로그인만을 통해 쉽게 자신의 크립토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인 비트맥스 월렛, 블록체인 내의 데이터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라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등 각각의 기능을 사용해서 개발사들은 서비스에 꼭 필요한 블록체인 기능을 쉽게 구현하고, 사용자들은 간단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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