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코인데스크(Coindesk) 비트코인 가격지수(Bitcoin Price Index)에 의하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는 13:45 UTC에 9월 2일(현지 시각) 이후 최고치인 1만1524달러를 기록했으며, 보도 당시 1만1480달러에 거래돼 지난 24시간 동안 0.95%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383.42달러 선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2.17% 상승했다. 이는 9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급등은 디지털 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이더리움 신탁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 기업이 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코인데스크 모기업 디지털통화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이 소유한 그레이스케일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자발적 제소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상장지수펀드(ETF)로 분류하려는 노력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런던 소재 프라임 중개업체 베콴트(Bequant) 리서치 팀장 데니스 비노쿠로프(Denis Vinokourov)는 코인데스크에 "디파이 전 우주에서 가치잠금(total value locked, TVL)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뉴스는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또 다른 이더리움의 물결에 박차를 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59% 상승했고 이더리움도 200% 가까이 급등했다.
두 암호화폐 모두 지난주 결제업체 스퀘어(Square)가 5천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6% 넘게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