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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암호화폐는 북한보다 더 중앙화된 독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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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암호화폐는 북한보다 더 중앙화된 독재이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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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증명 행사, 암호화폐의 중앙성에 도전하다
비트코인 옹호자 트레이스 메이어의 지휘 하에 1월 3일 키 증명 행사가 있었다. 사진출처: 코인텔레그래프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저항하는 키 증명 행사(Proof of Keys event)가 비트코인 투자가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의 선두 지휘 하에서 1월 3일 일어났다. 키 증명 행사란 중앙화된 거래소 상에서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탈중앙화된 거래 플랫폼에서 모든 암호화폐 자금을 출금해서 자신들의 월렛에 저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키 증명에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본인들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한다는 개념이 기반이 돼 있다.

키 증명 행사 관련 유튜브 비디오에서 메이어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본인들의 통화 주권을 재주장 할지 아니면 코인을 찾기 위해 14일을 기다려야 할지에 대해 결정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이어는 “만약 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객의 자산에 손을 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지난 1월 1일 메이어는 키 증명 행사를 앞두고 출금 계좌를 동결한 암호화폐 거래소 HitBTC를 비난한바 있다. 메이어의 의견에 John McAfee, 월렛 제조업체 Bitfi, 그리고 사업가 Tuur Demeester 등이 동참했다.

이에 HitBTC는 혐의를 부인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거래소 HitBTC의 대변인은 “일시적이고 안정과 관련된 출금 동결은 국제 KYC 그리고 AML 방침의 일환이었다”라며 계좌 동결과 키 증명 행사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비트코인 옹호자 및 비트코인 비판가들은 한결같이 암호화폐 공간이 지나치게 중앙화됐으며 기본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해왔다. 미국 상원의원에게 “암호화폐는 모든 사기 및 버블의 조상이다”라고 언급한바 있는 미국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는 암호화폐가 북한보다 더 중앙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니는 암호화폐 탈중앙화는 잘못된 믿음이며 예를 들어 채굴자들와 거래소 개발자 등은 모두 중앙화된 독재자이라고 언급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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