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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기반 최초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디퍼스트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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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기반 최초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디퍼스트 프로토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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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최근 트론(TRON) 네트워크에 기반한 최초의 탈중앙화 오라클 디퍼스트 프로토콜(Difirst Protocol)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디퍼스트 프로토콜은 트론 생태계의 디파이 앱에서 분산된 데이터 수집을 하며, 누구나 참여해 입찰을 확인하고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이다. 사용자는 입찰 채굴의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로부터 토큰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디퍼스트 프로토콜은 다른 마이닝 프로젝트와 달리 채굴 메커니즘은 입찰 채굴 방식을 선택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스템내의 비이성적 행위를 피하기 위해 입찰 채굴 방식을 도입하였고, 입찰에 따라 디피를 보상함으로써 디퍼스트 오라클 네트워크의 유효성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참여자 보상 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독려하는 것이다. 이때 참여하는 검증자가 많을 수록 안정성은 높아진다.

오라클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한다. 외부 데이터와 소통함과 동시에 데이터의 신뢰성까지 검증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신세틱스(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합성자산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환율정보를 받던 오라클이 일시적으로 오작동으로 원화(KRW) 가격이 폭등하였다. 시드니 시간 새벽 3시에 한 개의 API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당시 원화보다 1,000배 높은 가격의 정보가 제공되었다. 이상을 감지하는 방어기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불상사가 겹쳐 실제 계산에서 오라클은 대폭 인상된 가격을 사용했다. 이때 해당 오류를 트레이딩 봇이 발견해 1000배의 거래 이익에 달하는 약 1조원 가량의 자산을 얻었다.

이것이 바로 오라클 효력이 상실될 때 발생되는 엄청난 리스크이다. 데이터를 외부에서 블록체인 상으로 가져오는 오라클의 오작동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사건으로부터 혹은 고의적인 공격에 의한 결과이다. 오라클이 갖는 리스크의 영향은 매우 크며 이미 몇 차례 발생한 바 있다. 블록체인에서의 오라클의 가치는 인터넷에서의 구글의 가치와도 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과 비교하여 트론은 트래픽이 거의 없으며 낮은 수수료로 인해 디파이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이다. 디퍼스트가 트론 오라클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대규모의 디파이 상품이 트론에 런칭될 수 있으며 트론에서 출시된 디파이 상품들로 전체 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디퍼스트 프로토콜은 9월 중국 BKEX에 상장하였으며, 후오비를 비롯한 글로벌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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