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2-03 11:28 (목)
블록체인 공화국 (ROB-Republic of Blockchain) - 단상(1)
상태바
블록체인 공화국 (ROB-Republic of Blockchain) - 단상(1)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9.11 15: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영규 (주)크립토밸리랩 대표 / (겸)KOK재단 CTO 칼럼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과 크라우드펀딩

많은 블록체인 과제들은 기존의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리버스 ICO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많이 보아왔고, 성공적인 것도 있었고 실패한 것들도 많았다. 실패한 것들에 대해서는 리바이스 ICO가 시도되기도 했다. 이것은, 개념은 괜찮은데 뭔가 좀 부족한 ICO들을 리바이스(revise)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세가지 방법이 고려된다.

  1. 지분투자나 토큰 인수와 같은 투자, 또는 토큰 스왑을 고려하여 토큰을 재발행하는 방법

  2. 대상 고객 군이나 지역의 변경, 비영리 단체나 활동과의 연계 등의 방법으로 전개전략을 조정하는 방법

  3. 사업영역이나 개념을 크게 변경하는 리모델링 방법으로서, 예를 들어 인간대상을 동물대상으로, 금융영역을 교육영역으로, 육지대상을 해양대상으로 변경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말해서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사업을 바꾸는 것을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한다. 대개의 경우, 이 사업영역들은 각각의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나름의 고객층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존의 사업 생태계를 블록체인 기술과 그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하여, 기존의 세부 사업 영역들을 연결하고 나아가 인접 사업영역들과도 연결시켜 사업적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이러한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이 있다. 이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에 효과적인 크라우드펀딩 모델이 Reverse ICORevised ICO이다.

프로토콜로서의 블록체인 (BaaP)

  • 신뢰의 인터넷을 차세대 인터넷이라 하고, 그 인터넷의 꽃은 WWW (Worldwide Web)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차세대 인터넷’이라고도 말하는 ‘블록체인’의 꽃은 아마 WWW의 다음 단계인 WWBW (Worldwide Blockchain Web)일 것이다. 블록체인을 공공재적인 기술, 즉 기술적 Commodity로 보아, 블록체인이 World Wide 웹 위에 새롭게 형성되는 Economic 계층이라고 보는 견해들이 많다. 경제적 계약 행위와 거래에 필수적인 신뢰와 원본적인 가치를 이 Economic Layer, 즉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보장해 주는 셈이다. 이처럼 블록체인을 Economic Layer로 볼 때, 많은 DApp들은 더욱 쉽게 생성되므로 이렇게 풍성해진 DApp들이 둥지를 튼 블록체인들은 WWW의 다음 단계 웹인 WWBW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블록체인 과제들이 바로 이러한 프로토콜로서의 Blockchain (Blockchain-as-a-Protocol)의 하나가 되려고 경쟁한다. Ocean Protocol, Sound Blockchain Protocol, Boltt Protocol, Origin Protocol, 0x protocol 등 많은 블록체인 과제들이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탄생된 배경에는 이러한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 프로토콜이 된다는 것은 그 영역에서 표준을 장악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느 블록체인이 그 영역에서 De-Facto 표준, 즉 프로토콜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우월성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여기에 필요한 것으로는 크게 세가지 활동이 있다.
  1. 글로벌 표준화 단체들에의 적극적인 참여(Initiative)와 리더십

  2. 참여, 공유, 개방의 집단지성적 활동이 보장되고 그 활동들(Merit)에 적절하게 해당 암호토큰으로 보상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운영

  3. DApp등 서비스와 제품 개발자들에게 친화적인 통합개발환경(IDE)과 개발 툴킷(SDK)

블록체인으로 이루는 협력적 경제

블록체인이 프로토콜로 작동할 때, 그 프로토콜은 기술적 공유지(Commons) 성격이 크다. 블록체인들이 총괄적으로 WWW위의 프로토콜로서 Economic Layer를 형성하게 되면 많은 것들이 가능하게 된다. 가장 주목 받을 만한 경제 모델이 공유경제이다. 거래와 결재의 신뢰 문제와 추적성 문제 등이 이 프로토콜 계층에서 해결해주기 때문에, 과거 공유경제에서 발견된 중간의 거대 플랫폼 기업에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문제를 해결하여 진정한 공유경제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P2P형태로 연결시키고 (양면시장), 여기에 그 플랫폼 토큰이라는 기축 결재통화(암호화폐) 역할과 순기능적 금융의 여러 역할을 보태게 되면 (삼면시장), 그러한 경제 모델은 자본주의가 보여준 많은 폐단을 치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블록체인으로 이룰 수 있는 진정한 모습의 공유경제가 아닐까!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블록체인투데이를 구독하세요!
하루동안 보지 않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