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인도네시아의 POS 단말기 메이커 Pundi X가 한국의 스마트카드 메이커 유비벨록스(Ubivelox)와 단말기 개발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undi x의 XPOS는 암호화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 직불카드 등을 동시에 지원하며 모든 Pundi X 장치들은 이더리움 및 NEM 블록체인에 연결된다. 가장 최근 발표된 모델은 13개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고 한다.
또 Pundi X는 사용자의 일상용품 구매 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도 있는 스마트카드 XPASS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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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는 두 회사가 다양한 암호화폐 사업에 협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XPASS카드의 개발과 공급, 암호화폐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개발, XPOS 장치를 위한 보안 기술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비벨록스는 암호화폐 분야에 첫 진입을 하게 된다. 유비벨록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마트카드, 모바일 및 보안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제품은 뱅킹, 금융, 통신, 운송 등의 분야에 사용되며 주민등록카드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유비벨록스의 김재권 부사장이 주도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일상 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게 하려는 Pundi X의 아이디어는 우리의 스마트카드 기술, 특허, 제품을 조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undi X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잭 체아(Zac Cheah)는 유비벨록스를 XPASS 스마트카드 및 보안 솔루션의 개발 파트너로 두게 됨으로서 Pundi X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undi X는 지불업체, 글로벌 판매업체, IT기업들과 활발히 제휴를 맺으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입에 앞서 Pundi X는 자국 및 해외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초 XPOS가 시장 테스트의 일환으로 홍콩의 매장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자국의 유기농 레스토랑 체인인 FAMA 그룹과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매장에서 고객들이 암호화페를 이용해서 지불할 수 있도록 장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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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XPOS에 대한 5,000개의 사전주문이 스위스,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들어왔으며, 향후 3년간 20,000개의 XPOS 장치에 대한 계약을 NEM 재단과 체결했다.
2017년에 설립된 Pundi X는 현재 자카르타, 런던, 중국 선전, 도쿄, 싱가포르, 사포로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2021년까지 100,000대의 XPOS 장치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