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폭등 및 인플레이션 염려 "달러 보유 자체가 손해일 수 있다" 판단
[블록체인투데이 류명산 기자]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MicroStrategy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달러(USD)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으로 비트 코인, 금 및 기타 '대체 자산'에 2억 5천만 달러의 초과 현금을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MicroStrategy의 CEO Michael Saylor는 "달러약세로, 회사에서 달러를 보유하는 자체가 손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에는 5억 달러의 현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로에 가까운 금리는 '헬리콥터로 무한대 돈 뿌리기'(밑도 없이 돈을 쓰는 정부를 의미) 및 다가올 인플레이션은 달러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많은 부분의 회사재산을 달러로 계속 보유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달러당 수익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비트 코인, 금, 은은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서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Saylor는 "비트 코인은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요소들을 갖고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자산을 손해 보는 화폐로 소유하는 것보다, 가격이 올라가는 자산에다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회사가 2019년 7월에 'Voice.com' 도메인 암호화 프로젝트 Block.One에 3천만 달러로 매각한 후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