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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1세대 '큰별' 지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12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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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1세대 '큰별' 지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12일 별세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6.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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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블록체인 1세대인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별세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자해를 시도한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일산 백병원에서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블록체인투데이 김은혜 기자] 지난 12일 블록체인 1세대인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별세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자해를 시도한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일산 백병원에서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태원 대표는 지난 2012년 대학 후배들과 1세대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를 창업했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노원구 지역화폐, 영등포구청 제안평가시스템, 해양수산부 시범사업, 광주광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다양한 정부 사업을 수행했으며 특히 비트코인 열풍이 불던 2017년 가상자산공개(ICO)가 국내에서 금지되기 직전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아 가상자산 하이콘(HYC)을 발행하고 상장했다.

2018년 6월 1일에는 하이콘의 메인넷을 론칭에 이어 7월 오케이이엑스(OKEx)의 상장을 시작으로 비트지(Bit-Z), 오케이코인코리아에 상장됐고 이듬해 2월에는 국내 대형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글로스퍼는 2019년 9월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스퍼홀딩스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후 11월15일 기업 명칭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하면서 김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12월6일에는 글로스퍼랩스가 글로스퍼 지분 74.5%를 255억원에 인수하면서 사실상 우회상장을 했고 인수된 기업이 모기업인 글로스퍼의 내 김 대표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형태를 보임으로써 ‘무자본 인수합병’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이른바 '먹튀' 의혹을 받았고, 입장문을 통해 "몇몇 개인이 주도하는 악성 주장으로 인해 글로스퍼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감금 및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를 지낸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가 중 한명이다. 그는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 ▲하이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상용화 ▲다양한 블록체인 실증 사업 ▲특허 보유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했다.

현재 글로스퍼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김태원 단독 대표 체제에서 김태원, 김보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당분간 경영상 공백은 김보규 각자 대표가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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