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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트금융 블록체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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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트금융 블록체인 가능성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6.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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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낙후된아트금융(Art Finance) 블록체인(Block Chain)’으로 가능성을 찾아보자. 미래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미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여전히 오프라인에 대한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이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변화되는 사회 현상은 이제 피할 없게 것이다.

이런 비대면 시대에서, 고객과 시장의 변화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에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블록체인을 접목한 아트금융(Art Finance) 비즈니스 모델이다.

필자는 금융기관 근무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로 구현된 비트코인(Bitcoin) 화폐금융적 관점에서 향후 기존 금융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일찌감치 보았다. 한국의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낙후된 금융업의 발전과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하여 핀테크블록체인연구소를 개설하여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하여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낙후된 아트금융(Art Finance)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데이터를 저장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각종 거래정보를 모든 참가자에게 분산해서 보관하는데, 블록들 사이의 정보가 체인처럼 서로 얽혀 있어 보안에 뛰어난 장점을 보인다. 분산된 정보가 서로 연결돼 있어서 해킹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아트금융 비니지스 영역은 크게 보안 분할소유 디지털아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있다.

미술품 시장에서 작품 구매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프로비넌스(Provenance) 기록해 영구적으로 보증할 있게 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며,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품정보를 기록하고 있다.

필자가 구현하고자 하는 아트금융은 미술품담보대출, 아트펀드 기존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고가의 미술품을 블록체인 기술로 유동화(流動化)하여 수장고(收藏庫)에서 아트 금융시장이라는 밝고 넓은 세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술품 시장은 거래의 불투명성, 은닉성, 탈법적 요인으로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 이러한 인식 전환에 아주 적합한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이유는 바로 탈중앙화, 비가역성, 투명성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에서 찾을 있다. 아트금융을 활성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미술품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해온 오랜 골칫거리인아래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있어야 한다.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제시한다

번째는 진품(위작)여부이다.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거래 내역뿐만 아니라 작품의 기원 혹은 출처 등의 모든 기록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고 누구라도 열람할 있기에 현존하는 많은 연구가 진위 여부 확인에 상당히 근접되어 지고 있다. 물론 오라클(Oracle) 문제도 존재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오브제에 기반한 예술 작품과 디지털 블록체인과의 접점 연결의 문제는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서 해결돼야 부분이다.

2017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 5,030 달러( 5,400 )에낙찰된 레오나르도 빈치의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라는 작품이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위작으로 감정된 1958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45파운드, 한화로 7만원에 판매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진위 여부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한다.

두번째는 미술품의 가치평가이다

현재 미술품시장에서의 미술품 가격은 불투명한 과정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애호가나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예술성이나 시장이라는 방향에서 형성된 가격이 아닌 작가나 화랑이 주도하는 방향의 불투명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재판매시 구매가격의 유지가 어렵고 환가성도 매우 낮기 때문이다.

결국 미술품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정보와 거래 정보가 미술품 거래자들이 미술품을 거래하는데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전통방식의 미술품 가치평가모형 AI 기반으로 인터넷상에 공개된 여러 정보를Bigdata 수집, 분석해 미술품 수집자의 성향을 분석,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다양한 미술품 가치평가모형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이때 신뢰할 있는 무결성의 블록체인이 역할을 있다. 두가지가 해결된다면 금융상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며 거대한 아트금융 시장이 열리게 것이다. 물론 코인 이코노미(Coin Economy) 진화하는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이 것이다.

그럼 금융시장에서의 아트금융의 수요에 대하여 살펴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의 경제주체들은 유동성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과 개인들은 다가올 경기침체가 야기할 유동성 문제 해법으로 기업과 개인들이 보유중인 고가의 미술품들에 대한 유동화의 필요성도 증대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어떤 금융사도 미술품 담보대출을 운용하지 않고 있으며,아트펀드 마저 2000 중반에 실패 사례 이후로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선진국 사례를 살펴보면 이미 미술품 담보대출과 아트펀드는 활성화되어 있고 대체투자로서 훌륭한 포트폴리오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연간 미술품 담보 대출 규모는 15~19억달러(17540~22218억원, 2017 기준)이다 덕분에 미국 미술품 거래 시장 규모 역시 지난 5년간 매년 15~20% 성장했다. 개인과 화랑이 미술품을 거래하기 위해 담보 대출을 이용하면서 시장도 함께 성장한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트 펀드로 꼽히는 ‘The British Rail Pension Fund(BRPF)’ 26년간(1974~2000) 예술품에 투자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4000만파운드(5954600만원) 규모였고 연평균

수익률은 10%였다. 코로나19 인한 세계 국가가 금융정책에 이어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고 또한, 전통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트금융의 수요 또한 점차 증대될 것이다.

과연 수요의 해답은 무엇일까? 해답을 블록체인 기술에서 찿고자 한다. 4 산업혁명 시대는 무엇보다 공유의 사고가 중요하며 융합의 시대로, 작가, 갤러리, 블록체인 개발자, 옥션, 예술 경영인, 금융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트금융시장이 활성화되면 작가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블록체인의 철학처럼 과실이 투명하게 공유되는 새로운 참여형 시장이 것이다.

아트금융은 지금이라도 기존 금융시스템으로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세상의 아트 금융 시장은 블록체인으로 구현되어야 거대한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다.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언텍트 대표 업체인 카카오, 네이버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전통 제조업의 강자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세상의 지형이 변화되는 시그널이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 비지니스의 도약도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필자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는보물찾기 같다는 표현을 하였다.

현재 국내외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로 많은 젊은 창업가들이 분주하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러한 아트금융시장의 니즈에 답하여 누가 먼저 보물을 찿을 것인가?

 최현호 교수

동의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핀테크블록체인연구소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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