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호주의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스타트업 Power Ledger는 태국 민관 합작투자회사 Thai Digital Energy Development (TDED)와 함께 태국의 에너지 및 환경 상품 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현지 시간 26일 발표했다.

Power Ledger는 이미 2019년 7월, 태국 국영 신재생에너지 기업 BCPG와 함께 아파트 단지, 쇼핑센터, 국제학교, 치과병원등으로 구성된 태국의 Sukhumvit Soi 77 지역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운영한 바 있다.

T77 프로젝트로 명명된 바 있는 이 시범 프로젝트는 P2P 에너지 거래 촉진을 위해 태양열 패널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추적, 거래, 정산하는 프로젝트였다.

TDED는 BCPG와 지방 전기청 (PEA)의 합작회사로 태국내 전력사업의 전환과 시장 분산에 힘쓰고 있는 기업으로, 태국 정부는 2037년까지 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30%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Power Ldger는 BCPG의 4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자사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이니셔티브는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태국 에너지 규제 위원회의 '샌드박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Power Ledger는 태국 치앙마이대 12MW 스마트 캠퍼스에 에너지 거래 및 탄소관리 플랫폼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한편, Power Ledger는 올해 말 태국에 TraceX REC 거래 플랫폼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인증서와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몇 달 동안 호주에서 자사 플랫폼의 상업적 운용을 위한 계약 체결을 비롯, 일본 Kansai Electric Power Company (KEPCO), 말레이시아 SEDA, 인도 BSES Razdhani Power와 협약을 체결했고,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등지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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