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가 중국 정부의 포스트 COVID-19 시대 경제 부양책에 부응해 향후 5년간 5,000억 위안 (약 700억 달러)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홍콩 매체 South China Morning Post (SCMP) 가 Tencent 의 위챗 공식 계정의 발표를 인용해 현지 시간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encent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 뿐 아니라 고급 서버,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5G 모바일 네트워크 등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며, Tencent 가 기존에 설치한 51헥타르 (약 9만3천평) 규모의 Guian Seven Stars 데이터 센터에 이어 중국 전역에 걸쳐 센터당 수백만대의 서버가 설치될 예정인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립, 혁신 산업 기술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산업 네트워크 단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encent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최근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급증한 온라인 활동으로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에 나온 것으로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Alibaba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3년간 2,000억 위안 (약 280억 달러) 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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