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블록체인 동영상 네트워크 Theta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노드 구동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Theta Labs는 구글 클라우드가 Binance Blockchain, Blockchain Ventures, Gumi Cryptos와 함께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검증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현지 시간 28일 발표했다.

스트리밍 비디오의 화질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많은 대역폭을 사용하게 되고 동영상을 널리 배포하는 데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되는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컨텐츠 전달 네트워크는 큰 도움이 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버퍼링에 직면해 있으며 만약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할 때, 기존 전달 방식은 중앙집중식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Theta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초과 대역폭을 다른 사람이 동영상 스트림을 중계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토큰 (TFUEL)으로 이를 보상해 주고 있고 사용자는 보상받은 토큰(TFUEL)을 자신이 좋아하는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머에게 제공하거나 프리미엄 콘텐츠를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가상 아이템을 구매 및 선물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2018년 초 프라이빗 토큰 세일에서 2000만 달러를 모은 바 있는 Theta는 Sony Innovation Fund, 삼성 그리고 다른 수많은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유투브와 트위치의 공동 창업자들이 미디어 부문 고문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28일 메인넷 2.0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입장에서는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측면에서 Microsoft의 Azure, Amazon의 AWS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는데, 유투브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로서는 Theta가 대역폭을 위한 흥미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번 Theta의 엔터프라이즈 노드 참여로 장래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Theta를 예의 주시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TFUEL 토큰은 삼성 갤럭시 S20 탑재, 월드 포커 대회 및 일본 Gumi 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의 잇단 호재로 지난 30일 동안 5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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