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인도 중앙은행인 Reserve Bank of India (RBI)가 드디어 자국 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는 모양새다.

현지 시간 25일 인도 경제 매체 Economic Times는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Uno Coin의 공동 창업자인 BV Harish의 정보요청 (RTI)에 대해 RBI는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이나 거래처에 대한 계좌 제공에 있어서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대법원의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관련 계좌의 폐쇄 조치가 위법이라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거래자 대상 계좌 제공 서비스를 금지하고 있는가’ 라는 정보요청 (RTI) 이 4월25일 접수되었으며, 이에 대해 RBI는 현재까지 그런 제한 조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RBI의 회신에 대해 BV Harish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은행들은 암호화폐 기업 및 거래자의 계좌 개설과 금융거래에 대해 RBI 공식적인 통지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는데, 이제 우리는 이 회신을 가지고 은행들에 직접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인 RBI는 2018년 4월, 인도 내 모든 은행들에 암호화폐 기업과 거래자들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 금지 또는 기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한 바 있고, 금지령이 내려진 뒤 몇몇 암호화폐 기업들과 거래자들은 각 은행으로부터 경고문을 받아 암호화폐 활동을 중단하거나 계좌 중지 또는 폐쇄를 권고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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