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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암호화폐 채굴 발전 국가 정책 수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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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암호화폐 채굴 발전 국가 정책 수립 지시'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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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 점유율은 3.82%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암호화폐 채굴능력은 85억 달러
[사진출처=캠브리지 대학교 대체금융센터 Bitcoin Mining Map]
[사진출처=캠브리지 대학교 대체금융센터 Bitcoin Mining Map]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신흥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접근법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매체 ArzDigital은 지난 20일 이란 경제 조정 본부(국가 경제 전략 세미나) 의장을 겸하고 있는 로하니 대통령이 금주 초 이란 중앙은행 (CBI, Central Bank of Iran, CBI), 에너지부, 통신정보기술부 관계자들을 만나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규제는 물론 수익성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국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 의회가 자국의 엄격한 외환유출방지 및 밀수 규제를 암호화폐에도 적용하자는 법안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온 소식이며, 새 의회법은 또한 이란 내에서 영업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먼저 CBI에 등록하도록 하게 해 자본이 이란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조처한 바 있다. 

이란은 2019년 7월 처음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적인 산업으로 공식 인정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허가증을 발급하여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채굴권을 부여하고 생산된 디지털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대체금융센터 (CCAF, 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 가 운영하고 있는 Bitcoin Mining Map 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비트코인의 총 해시 레이트 점유율이 3,82%에 달해 2019년 9월 초의 두 배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이며 65.08%의 중국, 7.24%의 미국, 6.9%의 러시아, 6.17%의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이란의 BCCSO (Blockchain Commission of the Computer System Organization) 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 한 첫 6개월 동안 1,000건 이상의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히면서 이란 내 암호화폐 채굴 능력은 총 85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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