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한 중국 위안화 거래가 기술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중국 시민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로 떠드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지난 10일 서구의 한 블록체인 업체의 임원이 웨이보의 검색 트렌드 자료를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이 웨이보 검색 트렌드의 주요 주제라 언급하면서 명백해졌는데, 지난 2주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임원이 공유한 5월 10일 웨이보 검색 트렌드 리스트의 스크린샷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언급한 검색어는 최근 이 플랫폼에서 13번째로 인기 있는 용어였다. 이는 월 4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인 웨이보가 말 그대로 중국인들이 BTC에 대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내 비트코인의 인기는 중국 최대 텔레비전 방송사인 CCTV의 한 금융 칼럼에서 BTC의 세 번째 반감기와 최근의 가격 상승선인 1만 달러를 언급했던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반감기를 앞두고 서구권 투자자들도 몇 달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주요 암호화폐와 관련된 단어들을 검색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구매', '비트코인 이란 무엇인가'라는 용어에 대한 미국과 유럽인들의 검색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내 주요 TV쇼나 Billions 같은 인기 드라마에서도 BTC 등 블록체인이 주요 주제로 언급되는 일이 자주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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