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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가 암호화폐 채굴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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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가 암호화폐 채굴 시작한다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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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가 자국 정부로부터 받은 지시가 관철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채굴에 나설 기세다. 

올라 부슬라베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대행은 자국 국영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Energoatom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적정 사용량보다 과도하게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 레로스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서한에는 "Energoatom과 Energoatom 트레이딩 부문이 함께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추가 시장 발굴 차원에서 잉여 전력의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 사용에 예상되는 규제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적혀 있다.

서한에 따르면 Energoatom은 오는 5월 8일까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잠재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별도의 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효과로 인해 자국 원전의 전력 보유량이 사용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전은 우크라이나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며 생산된 전력의 낭비를 피하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 채굴 부문에 대해 옹호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취해왔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초 블록체인 합의 규칙에 의해 자체적으로 규제되고 있는 이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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