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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로나19로 경제불황에도 암호화폐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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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로나19로 경제불황에도 암호화폐 거래 급증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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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피해가 하루 약 5억 5천만 달러임에도 암호화폐 거래 급증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여행업과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들의 운영 중단 사태가 지속된다면 매일 24억 링깃 (약 5억 53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승인한 두 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의 가상화폐 거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전체 인가를 받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Luno는 4월 30일, 지난 4주 동안 자사 플랫폼의 현지 거래량이 33%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Luno 말레이시아의 한 매니저는 거래소에서 활동하는 사용자 수가 그 기간 동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니저는 "말레이시아에는 디지털 코인 투자자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막대한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전체 인가를 받은 거래소인 Tokenize 의 CEO 역시 자사 플랫폼의 일일 거래 규모가 30~40%가량 급증했으며, 자사 플랫폼이 4월 초에 전체 인가를 받았지만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가입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관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인구 3000만 명 중 2%만이 암호화폐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 (SC)는 '자본시장과 서비스(증권 대책) 2019' (디지털 통화와 디지털 토큰) 명령'이 발효된 지난해 1월 15일부터 자국의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에 들어간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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