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손아리 기자]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은 21일 FNB프로토콜에 사업 중단 의혹에 관해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쟁글의 파트너 거래소들은 프로젝트 측에 사업 진행 여부에 관해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쟁글에 알려왔다.
이밖에 쟁글 또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FNB프로토콜이 사업 진행 의지가 없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다. 조회공시 요청 및 답변은 일반 투자자를 비롯, 쟁글의 파트너 거래소들에 알려지게 되며 FNB프로토콜은 아직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
FNB프로토콜은 지난해 10월 21일 FNB는 중국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가, 바로 다음날인 22일 알리바바와의 계약이 아니고 에이전시인 라움인터내셔널과의 계약이라고 정정공시한 바 있다. 당시 FNB 측은 알리바바의 국내 파트너사인 해신홀딩스와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해신홀딩스 측은 제휴 사실을 부인했었다.
그러자 FNB는 제휴를 연결해준 에이전시 라움인터내셔널과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계약 당사자를 알리바바에서 에이전시로 하루만에 바꿔버리자, 당시 FNB 가격은 80% 하락, 시총은 250억에서 50억으로 감소했다.
쟁글은 조회공시 요청에 따라 프로젝트 측 답변이 확인되는 사항은 향후 공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유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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