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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불록체인 기술 국내에 널리 알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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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불록체인 기술 국내에 널리 알리고 싶어”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4.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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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컨센시스 한국총괄 담당 안다미 대표

Q. 컨센시스가 설립된 지 6년차가 됐다. 회사 소개를 간단히 하신다면.

컨센시스는 2014년 설립된 후로 다년간 자원 공유, 투자와 합자 회사 설립 등의 방식으로 스포크(spoke)라고 불리우는 자체 벤처기업들을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해 왔다. 관여된 기업만 약 50개에 달하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체인 인프라와 개발 툴, 블록체인 디앱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센시스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이더리움 플랫폼의 공동 창업자인 조 루빈에 의해 설립됐다. 회사 초기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광범위한 영역에 관여를 했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PoC, 그리고 유즈케이스를 수립해 왔다.

컨센시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회사 중 하나다. 탈중심화된 세계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인프라, 애플케이션 및 유즈케이스 사례를 구축하는 블록체인 기술자와 컨설팅, 비즈니스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정부 및 민간기업에게 컨설팅과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센시스 솔루션(ConsenSys Solutions), 컨센시스 캐피탈(ConsenSys Capital), 컨센시스 랩(ConsenSys Labs), 컨센시스 아카데미(ConsenSys Academy)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대하는 등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일에 공헌하고 있다.

컨센시스는 안전한 가치를 지향하는 인터넷, 즉 Web3를 향해 현 디지털 아키텍처를 개혁하고, 더욱 믿을 수 있고 쌍방향적인 인터넷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인, 기업 및 정부가 새로운 사업 모델과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우리는 공유 IT 기반시설을 통해 효율성을 확보하고, 개인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첨단 암호화 방식을 지원하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Q. 컨센시스 구성원들은 어떻게 되는가.

컨센시스는 6개 대륙에 걸쳐 블록체인 전문가, 컨설팅 전문가, 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있다.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파리, 두바이, 런던,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마닐라, 홍콩 등 주요 도시에 사무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지사인 컨센시스 AG는 주로 이더리움에 초점을 맞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및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개발 도구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벤처 스튜디오이다.

스마트 계약으로 구동되고 암호화를 통해 보안이 유지되는 당사의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의 핵심인 투명성,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및 위변조 방지(tamper-resistance)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Q. 컨센시스가 비즈니스 수익 모델 이외에 다른 공익 목적으로도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설명을 하신다면.

컨센시스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메쉬(MESH: 컨센시스 멤버들)들의 집합체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파급력과 이로운 영향력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및 환경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컨센시스와 이더리움(Ethereum) 커뮤니티의 역량을 활성화해 비정부기구, 비영리단체, 사회사업가, 임팩트 투자자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추구하도록 교육, 조언 및 지원을 제공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임팩시오 프로젝트이다. 임팩시오 프로젝트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Panda Labs와 컨센시스에 의해 개발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기부활동 등의 글로벌한 협업과 투명성, 신뢰를 이끌어내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Q. 지난해 컨센시스에서 내 놓은 코디파이(Codefi)가 업계에서는 화제였다. 코디파이를 기획한 이유, 그리고 특징에 대해 궁금하다.

컨센시스는 수년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가장 보수적인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프로토타입과 PoC(개념 증명)를 넘어 가치를 제공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전환할 기반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

코디파이 이니셔티브를 위해 컨센시스는 기존의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디지털 자산 관리, 결제, KYC, AML, ID, 시장 및 토큰 기반 인센티브 등 금융 서비스 산업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금융 블록체인 솔루션과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코디파이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금융 서비스 부문과 신흥 디파이 분야의 새로운 기업 모두를 지향한다.

Q. 코디파이를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

코디파이는 자산의 토큰화와, 다양한 유형의 토큰 발행, 시장 조성(마켓플레이스), 투자자 커뮤니티 관리, 다양한 유형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관련된 워크플로우 간소화와 문서관리 효율성 증가, 금융관련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은행 신용장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펀드와 자산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상환하거나 교환할 때 거래 비용을 낮추고, 전체적인 과정의 효율성 향상, 보안 개선, 투명성 향상, 상호운용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코디파이의 제품군 중 하나인, 코디파이 에셋은 유연하게 커스텀화 할 수 있고, 사용하기 쉬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체적인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자산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클라이언트 온보딩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증권의 설계·발행·유통을 단순화·와 맞춤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코디파이 에셋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송금을 시작해, 개별 자산을 검사하고, 주주 권리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 대시보드는 발행자가 투자자와 연계, 투자 대상(투자 대상: mutual fund, bond, stock 등.)을 배포, 투자자 문서를 검토하는 등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코디파이 에셋의 글로벌 사례 중 하나로 파리의 부동산 전략 펀드 자산운용사인 마타 캐피탈과 코디파이 에셋이 협업해 이루어낸 케이스가 본보기가 될 것이다.

Q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

특정한 한두 가지 면이 힘들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소통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극복해야 할 점들이 있는 것 같다. 초기에는 국내 기업과 기관에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더리움의 기술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일도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아직도 블록체인이 암호화폐라는 인식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컨센시스가 지닌 블록체인 기술과 유즈케이스 들을 계속적으로 소개하고 소통하다 보니 국내 대기업과 정부 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다.

Q. 컨센시스가 지닌 비전은 무엇인가.

컨센시스의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이 "웹 3.0"라고 불리우는 차세대 웹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웹은 우리에게 통신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며, 내일의 웹인 3.0은 단어, 이미지, 비디오에 대한 자유로운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거래와 외화 지불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본질적으로 유동적이고 자동적이며 안전한 가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웹 3.0이 보다 개방적이고 효율적이며 접근 가능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컨센시스의 임무는 웹 3.0을 위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및 툴을 구축함으로써 그러한 진전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그것이 고객에게 유용하도록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많은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본거지로서, 우리는 열린 Shared IT 인프라에서 더 많은 참여자들과 협력하기를 원한다.

컨센시스는 비즈니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우리는 전 세계의 기업, 정부, 비영리 단체 및 신생 기업들이 공공 및 개인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축, 테스트 및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과 전략적 자문 및 컨설팅,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블록체인과 이더리움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이로운 임팩트와 영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js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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