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같은 해에 1,000달러에서 20,000달러로 급등하기도 할 만큼 변동성이 높기로 잘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나 약세론자들 모두 정확한 예측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이더(ETH)의 공동 설립자로도 알려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2009년 BTC가 처음 발행된 이후 있었던 최고의 가격 예측과 최악의 예측에 대해 설명을 했다. 4월 6일 부테린은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예측은 강세론자들이나 약세론자들이나 “틀린 예측이 많기로 유명하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부테린에 의하면 강세론자들 중 최악의 비트코인 예측은 2020년 미국 대선 후보자로도 알려진 소프트웨어 회사 맥아피의 설립자 존 맥아피(John McAfee)의 예측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맥아피는 2017년 11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에 근접했다.
부테린은 약세론자들 중 최악의 비트코인 예측은 미국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의 예측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2월 비트코인이 20,000달러에서 7,000달러까지 하락했을 당시 루비니는 비트코인이 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 예측에 대한 두가지 예를 들면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테린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가격에 대해 확신있는 예측을 스스로도 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테린은 탈중앙화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2020년 3월 부테린은 미래의 화폐가 탈중앙화되고 개인화될 것이라고 주장을 했다. 이에 화폐는 향후 중앙화된 당국에 저항성을 가질 것이라는 것이 부테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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