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 민주당 막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이 미국 내 모든 성인들에게 매달 2,000달러를 지급하고 아동들에게는 매달 1,0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제안서를 3월 18일 제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경제에 주는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워터스 의원은 제안서를 통해 담보 대출금,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금, 중소기업 대출금 및 개인 융자 등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소비자 및 중소기업 신용 상환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터스 의원의 제안서는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미국의 경제 상황이 이미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워터스 의원은 정책 제안서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산업 및 경제 회복을 위해 8,5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콴텀 이코노믹스의 설립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1인당 매달 2,000달러 현금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린스펀은 “결국에는 2,000달러 현금 지급 정책으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고 같은 양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주면서 서로 경쟁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린스펀은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은 많은 득을 볼 것이다. 다른 암호화폐는 잘 모르겠다. 화폐의 평가절하에도 가치를 유지하는 모든 자산들은 현금 지급 정책이 이롭게 적용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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