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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한 세계 석유시장 전문가들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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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한 세계 석유시장 전문가들의 시각 
  • 안혜정 기자
  • 승인 2020.03.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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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시장 불안정성으로 BTC의 시장 점유율 증가 예측 
월요일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증시시장 뿐 아니라 원자재 시장 그리고 비트코인(BTC)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월요일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증시시장 뿐 아니라 원자재 시장 그리고 비트코인(BTC)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월요일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증시시장 뿐 아니라 원자재 시장 그리고 비트코인(BTC)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엑손의 중동부 전 자문관이자 전략회사 드라곤맨 벤처스(Dragoman Ventures)의 CEO 알리 케더리(Ali Khedery)는 “세상에 안전한 자산은 하나도 없다. 미국 달러를 제외하고는 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BTC)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수출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량 감소에 대한 노력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엄격한 격리 및 통제 정책을 편다는 말은 도로 위에 차량 수가 줄어든다는 뜻이며 이는 석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클리퍼데이터(ClipperData)의 상품 연구 부서장 매트 스미스(Matt Smith)는 석유 시장의 현황을 “과잉공급”상태라고 묘사했다. 

스미스 부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가 된 시장의 공급망을 변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 같은 국가들이 저렴한 자원을 이용해 글로벌 자산을 구축하고자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사용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스미스 부서장과 케더리 대표는 대안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스미스 부서장은 “위기 상황에서 모든 시장은 상호 연관성을 띤다”라며 “또한 이란 내의 익명을 띠는 채굴 산업 운영자들 중 많은 시설들은 규제 문제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이너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잉여 에너지가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지만 OPEC 국가들은 채굴 기반 시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케더리 대표는 “석유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이란과 이라크 그리고 베네수엘라는 위험해 질 것이다”라고 설명을 했다. 이어 케더리 대표는 “경제 제재 및 코로나19 발발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 이란은 큰 위기에 처해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장은 동요를 하지 않는 듯 보인다. 일렉트릭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아비찰 가르그(Avichal Garg)은 비트코인은 향후 안전한 자산 도피처가 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비트코인 투자자 투루 데미스터(Tuur Demeester)는 전반적인 시장 불안정성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미스터는 “금융위기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이 찾는 것은 옵션이다. 사람들은 특히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끌리게 돼있다.”라며 “일부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기반이 탄탄하다”라고 설명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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