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해커들이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에서 시스템 버그를 발견하고 시스템에서 4,100만 달러 가치의 ETH를 빼내간 적이 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내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일어나게 됐으며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DAO 개발자들이 코드를 사용하기 전 코드의 취약점을 테스트할 수만 있었다면 DAO 해킹은 피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DAO의 스마트 계약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자동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예일 대학교 종 샤오(Zhong Shao) 교수와 서틱(Certik)의 공동 설립자 롱휘 구(Ronghui Gu)에 의하면 DeepSEA 구축을 위한 협업 덕분에 우리 사회는 스마트 계약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DeepSEA는 공식적 인증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가능한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개발자들은 DeepSEA를 통해 시간과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개발자들에 의하면 DeepSEA는 다른 스마트 계약 프로그램 언어보다 더 나으며 이더리움 고유의 스마트 계약 언어인 Solidity와 호환이 가능하다.
DeepSEA는 개발자들이 더 안전한 코드를 구축하고 DAO 해킹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Coq Proof Assistant와 호환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에 의하면 다른 언어들도 공식적인 인증 프로세스는 있지만 오늘날 언어 중 DeepSEA의 철저함과 속도 그리고 시간 절약 능력을 따라오는 언어는 없다고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DeepSEA는 2019년 11월 이후로 베타 테스팅을 해왔으며 DeepSEA를 원하는 이들에게 데모 버전 제공도 가능하다. DeepSEA는 향후 몇 달 안에 출시가 될 것이지만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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