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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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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 안혜정 기자
  • 승인 2020.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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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BTC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장기적 헤지로서 비트코인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1월 초부터 BTC 가치는 35%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주에는 10,000달러 (1,187만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은 비트코인이 리스크 상쇄 자산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가 약화되면서 중국 투자가들이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등 이러한 믿음은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2월 3일 중국의 주요 주식 지표 CSI 300이 9%까지 하락해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지난 10년 동안 발생했던 것 중에 가장 최악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해종합주가지수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주식은 재빨리 회복했다. 중국의 부양책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중국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를 낮추었기 때문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10,000달러 가까이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중국 정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현금 유통 통제...BTC가 솔루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1,775명에 이르고 확진자 수가 71,811명에 이르면서 중국은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현금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은 지폐를 살균하기 위해 고온 혹은 자외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를 했다. 확산 방지 전략으로서 중국은 지폐가 다시 유통이 되기 전 2주 동안 지폐들을 통제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트코인 채굴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많은 암호화폐 채굴장들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채굴 풀 비티시닷탑(BTC.Top)의 설립자 지앙 주얼(Jiang Zhuoer)은 이번 달 초 중국의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경찰이 채굴장을 폐쇄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값싼 전기세와 자원 덕분에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비율은 전 세계에서 65%를 차지한다. 중국 내 채굴장 폐쇄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 한편으로 중국 채굴장 폐쇄는 비트코인 채굴 중앙화가 감소된다는 의미로서 산업 이상화를 도모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채굴장의 감소로 네트워크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

중국의 채굴장 단속은 채굴 난이도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 2월 11일 BTC.com의 자료에 의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0.52%로 조정이 됐다. 이는 1월이 11.75%였다는 점과 비교 시 매우 대조적인 수준이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이 더 쉬워질 수도 있다. 또한 이는 소매업 채굴자들이 채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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