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토안전부 산하 비밀 수사국을 재무부의 관할 하에 두는 등 재무부의 암호화폐 관리 역할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 회계 연도 기준 4조8천억 달러 수준의 예산안을 제안했다.

정부 조직 개편은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 내 범죄 활동 수사와 관련해 비밀 수사국의 효율성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정부의 조직 개편을 통해 재무부는 테러 자금 조달을 와해하고 테러 지원국과 인권 침해 국가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될 것이며 금융 범죄를 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산안에 설명이 돼있다.

미국의 국토안전부 산하 비밀 수사국은 미국 대통령과 가족들을 보호하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기나 위조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범죄 수사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재무부 내에서 비밀 수사국의 암호화폐 수사팀은 암호화폐 관련 금융 비밀법의 위반을 감독하는 자금 세탁 감독 당국인 FinCEN와 협업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밀 수사국을 포함해 재무부 내 부서들은 소프트웨어 툴과 서비스 제공을 맡은 체이낼러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이미 블록체인 분석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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