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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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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를 기다리며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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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급등이나 급락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로 1천만 원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아직도 빙하기 보다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월29일 카카오에서 투자 받은 암호화폐지갑의 대표기업인 비트베리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 안타까운 소식이다. 비트코인은 오르는데 생태계는 좋아질 조짐이 없어 보여 가슴이 답답하다.

이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은 따로 봐야 하는 걸까?
1월 18일 중동 리스크로 금과 석유가격이 반등했고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하였다.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디지털 금’으로써 비트코인은 포지션링 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대장주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두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업계는 반감기를 강력한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반감기 당시 비트코인은 투자자 기대감에 힘입어 반년 만에 1.6배 뛰어올랐다.

대부분 글로벌 유명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치면 대규모 수용단계에 돌입하며 상승할 것”을 주장한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을 설립한 톰 리 역시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등의 이슈가 있어 암호화폐 산업이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시장의 위축으로 이번 반감기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나 투자자들은 반감기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무쪼록 따스한 봄과 함께 찾아온 반감기가 빙하를 녹이는 강렬한 태양이 되기를 소망한다. 

글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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