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5-29 16:24 (금)
말 많고 탈 많은 코인?!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상태바
말 많고 탈 많은 코인?!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1.28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미인 대회를 앞세워 만든 코인 있다? 없다?
지난 ‘2019년 12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김민환 강준투자홀딩스 대표가 이민재 대표를 상대로 시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본인들과 같은 제3의 피해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공익을 위해 나섰다”라고 1인 시위를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출처=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블록체인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주요한 기술이 됐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는 전 세계인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암호화폐는 컴퓨터 등에 정보 형태로 남아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

이러한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코인 및 토큰이 발행되기도 하며 사라지기도 한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1000여 개가 넘는다. 코인 먹튀부터 시작해 1인 시위까지 다양한 형태로 논란을 빚고 있다. 그 한 예가 지난 ‘2019년 12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아시아 2019현장’에서 있었던 1인 시위이다.

이날 논란의 주인공이 된 회사는 뷰티 콘테스트 프로젝트 ‘케이뷰티체인(KBTC)’의 개발사 넥스트러스트이다. 넥스트러스트는 2019년 하반기에 오픈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테스트 플랫폼이다. 스마트 컨트렉트로 투표 내역을 자동으로 취합,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해 조작이나 해킹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라고 한 매체에 소개됐다.

케이뷰티체인(넥스트러스트) 사무실에 방문하니, 책상 하나 없었고, 월 4만원에 주소만 빌려주는 곳으로 확인되었다. (사진출처=블록체인투데이)

넥스트러스트 계약 불이행으로 논란 거리 돼

소동이 된 경위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넥스트러스트 1인 시위를 한 사람은 미스코리아 심사위원과 후원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민환 강준투자홀딩스 대표다. 김민환 대표는 “넥스트러스트 이민재 대표가 케이뷰티체인(KBTC)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사업에 파트너로서 참여하기를 요청해왔다. 구두 계약을 한 후 지인(미스코리아 심사위원, 후원회 부회장)과 함께 케이뷰티체인(KBTC) 대외 협력 이사 직함과 명함을 받았다”라며 “그에 따른 대가로 코인 전체 물량의 15% 코인을 보상받기로 하였으나 현재까지 현금 10원 한 장 받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1년간 이민재 대표를 미스코리아 서울, 중국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A 경제 방송국 블록체인 특집 4부작 방송에 미스코리아 동반하여 출연도 시켰다”라고 전했다.

또 구두계약이 불안한 김 대표는 “내가 일한 대가와 보상에 대해 이민재 대표에게 계약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케이뷰티체인(KBTC) 팀 멤버들과 코인 분배 협의 등 핑계를 대며 계약서 작성을 차일피일 미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백만개 코인(0.1%)을 개당 100원씩 1억원이라 주장하며, 보상하겠다고 했으나, 원래 약정했던 지분 15%와 차이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케이뷰티체인(KBTC) 코인 있다? 없다? 각자 말 달라

이러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4일 ‘케이뷰티체인(KBTC) 홈페이지에 팀원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신아무개 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케이뷰티체인(KBTC) 코인은 없다”라고 귀띔했다.

15일 강남역 부근에 있는 A 커피숍에서 만난 이민재 대표는 ”김민환 대표와 계약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회피했다. 이어 “케이뷰티체인(KBTC) 코인은 내가 코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만 아는 사실이다. 아무도 모른다. 또 팀원들은 하는 일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팀원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은 모른다”라며 어불성설한 태도를 취했다. 또 이더스캔에 등록되었다는 케이뷰티체인(KBTC)코인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구두 계약 건에 대해서는 김민환 대표와 이민재 대표가 대화한 녹취록이 확인돼 논란 중이다. (2019년 11월27일)

케이뷰티체인(KBTC) 직접 사무실에 찾아보니 명함에 있는 주소와 달라

인터넷에 나온 주소를 통해 케이뷰티체인(KBTC, 넥스트러스트) 사무실에 직접 찾아 가 보니 실제 한달 이용료 4만원만 주면 사무실 주소를 대여해 주는 곳이었다. 또 이민재 대표 명함에 나온 주소는 대전대학교 내의 산학협력관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케이뷰티체인(KBTC) 홈페이지에 나온 팀원들에 대하여, 이민재 대표는 4대보험 가입이 되어있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4대보험 가입된 사람은 없었고, 각각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팀원들은 이민재 대표가 이름만 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 거래소 퇴사한 직원도 어드바이저로 활동

국내 유명 매체에서 소개된 케이뷰티체인(KBTC)에 관한 기사를 보면 ‘2013년 미스코리아 광주 전남 출신의 요리 연구가 이아무개 씨가 케이뷰티체인(KBTC) 파트너로 소개됐다. 15일 케이뷰티체인(KBTC)과 관련, 이 씨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해 일을 한 적도 계약서를 쓴 적이 없다. 블록체인과는 관계가 없다”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아무개 씨가 파트너로 위촉된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콘테스트 플랫폼이다. 좀 더 사실 확인 요청하기 위해 케이뷰티체인(KBTC)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주관사인 메세나뷰티 담당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 통화가 안되고 있다.

또 케이뷰티체인 홈페이지에 어드바이저로 기재된 업사이드 거래소 임아무개 팀장에게 케이뷰티체인(KBTC) 관련, 인터뷰를 시도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현재 업사이드 거래소는 크립토늄코인과 관련해 논란 중이며 임아무개 팀장은 업사이드 거래소에서 퇴사한 상태이다.

한편 업사이드는 일본증시 상장 기업을 모기업으로 한 거래소이며 (지금은 사임한 상태) 김승연 업사이드 전 대표는 고객에게 특정 코인의 목표가격을 제시하고 가격방어를 위한 매도량을 조언하는 등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녹취록이 나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js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블록체인투데이를 구독하세요!
하루동안 보지 않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