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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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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회는 있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1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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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주년을 맞이하며
블록체인투데이 죄진영 회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의 생활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요즘은 굳이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애플의 설립자스티브 잡스는 20071월 첫 아이폰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 아이폰은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아 오늘날의 스마트폰은 모든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이 됐다.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사진을 찍고, 부모님 건강을 체크하고, 원하는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필요한 물건은 그 자리에서 쇼핑하고 결제도 바로 가능하다. 심지어는 여행 경로에 대해 묻기도 하고 음식도 추천 받을 수 있다. 내 아이가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하는지도 속속히 알 수 있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 놓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어디 그뿐인가? 우리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수백만개나 되는 모바일 앱은 10년 전에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1031, 비트코인이 10주년을 맞이했다. 20081031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암호학 전문가들에게 한통의 메일을 보낸 후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허무맹랑한 내용이 담긴 메일은 10년이 흐른 지금 1000억 달러에 육박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 수백만 개 아니 수천만 개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플랫폼이 생겼다.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여전히 암호화폐 선두주자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입장 또한 다각화된 상태다. 또 각계각층으로 저명한 인사들의 가치 평가 역시 다양하다.

분명한 사실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실물 경제와 가상의 가치를 연결하는 매체체임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비트코인에 뒤를 이을 차세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달리 풀이하면 암호화폐는 디지털 경제시대에 유용하게 쓰이는 화폐이며,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란 뜻이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암호화폐를 빼 놓고 화폐를 논할 수 없으며 블록체인을 거론하지 않고서는 산업경제를 논할 수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트코인이 대중들에게 투자라는 개념보다는 투기라는 개념이 강하다는 것이다. 지금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에 있는 전문가들이 풀어야 할 숙제는 기술과 시스템을 보완해 암호화폐가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결하는 것이며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신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출현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의 미래 모습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에 따른 결정적인 핵심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오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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