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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영향 준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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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영향 준 요소들
  • 안혜정 기자
  • 승인 2020.0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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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긴장감, 암호화폐 가격 상승 요소로 작용...더 큰 원인은?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등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 요소로 작용했지만 사실 그외 다른 요인들이 더 많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등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 요소로 작용했지만 사실 그외 다른 요인들이 더 많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1월 3일 미국 국방부가 드론 공습을 통해 이란의 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을 지시하면서 양국 간의 적대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국제 관계의 변화에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몇 시간 만에 무려 4%나 뛰어 7,250 달러 (841만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암호화폐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해 비트코인의 경우 8,000 달러 (928만 원)라는 가격을 달성했다. 중동 지역 내 긴장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사실 그 외에도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준 훨씬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암호화폐의 인기가 상승한다는 점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이 국가가 발행하는 법정 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경우 사람들은 암호화폐로 자신들의 자산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란의 경우 지난 몇 년 동안 초인플레이션 현상과 국내 사회정치적 불안정한 상황을 겪으면서 예전부터 이미 자산 이동 현상이 있어왔다. 따라서 최근 촉발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상황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현재 국제 사회에서 감돌고 있는 긴장감은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이지만 더 자세히 분석을 해보면 최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준 더 중요한 요소들이 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 가치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실적이 지지부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되기 훨씬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을 할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점들은 많았다. 

예를 들어 지난 몇 주 간 해시율이 상승했으며 인터넷 검색 엔진 상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과 같은 수많은 알트코인들의 가치 상승 속도도 12월 중반부터 느리게 진행하고 있었다. 예측 가능한 패턴을 보이면서 현재 암호화폐 가격 반등이 시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1% 정도 하락했으며 알트코인들이 성장을 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셜 미디어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가지는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가격 행보는 변동성이 더 높아졌다.

최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반등이 시장에 있어서 더 중요한 전환점을 암시하는 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이유들은 많다. 일부 주요 플랫폼들에 대한 개발 소식이나 기업 및 금융 부문 내 블록체인 수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분산된 레저 플랫폼이 물류나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분야 내에서 사용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중동 지역 내 긴장감 고조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암호화폐 가격 반등 요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가 진정한 강세장을 경험할 수 있을지는 곧 분명해 질 것이다. 그때까지 암호화폐는 글로벌 분야 내 새로운 역동성을 뜻하며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요인들이 수없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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