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반등,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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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반등,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계없어 
  • 안혜정 기자
  • 승인 2020.01.06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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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하지 않아
많은 분석가들은 지난 목요일 있었던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계를 짓지만 사실은 두 요소간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이 또 다른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많은 분석가들은 지난 목요일 있었던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계를 짓지만 사실은 두 요소간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이 또 다른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하루 사이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8%인 538달러 즉 63만원이 올랐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결과라고 연관을 짓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변동시키는 요소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깊은 관계가 있을까? 이번 상황에서는 그러한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는 않다. 다음에서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코인베이스 상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목요일 밤 9시 경에 6,853달러에서 금요일 정오에 7,391달러로 껑충 뛰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갑작스러운 반등은 미국이 공습을 시작해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설명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역 내 미국인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정보에 기반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는 미국의 공습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보복을 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비트코인 가격 분석가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대해 설명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내 한 전문가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노 글로벌 캐피탈의 CEO 매튜 그라함은 기사를 통해 "과연 비트코인 가격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응을 하면서 움직일까?"라고 질문을 했다.

금본위제 지지자이자 암호화폐 비판가인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쉬프는 그라함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물론 쉬프는 비트코인을 폄하하면서 상관관계에 대한 평가를 했다. 쉬프는 “비트코인 가격과 이라크 공습은 시간 상 순차적으로 발생했다”라며 “하지만 두 사건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두 사건의 시간상 차례대로 일어난 것은 우연의 일치이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

12월 14일 북한은 장거리 핵미사일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로켓 실험을 발표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결책으로 인해 김정은 체제는 미국에 대한 사정거리를 더 좁혔을 수도 있다. 북한은 로켓 실험을 한 이후 미국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 것이라고 위협을 했다.

그 후 나흘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00달러 정도 하락해 7,300달러 이하로 떨어져 6,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지지선 이하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이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면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다른 요소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비트코인은 2019년 6월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됐을 시기에 강세장을 경험했다. 6월 20일 이란이 미국의 드론을 격추했을 때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란과 갈등적 요소에 대비하는 것은 당시 암호화폐 투자가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투자가들은 2019년 비트코인 강세장의 결정적인 요소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을 했으며 기술 대기업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산업에 진입을 한 것은 비트코인 가치를 확인시켜준 사건이었다. 

또한 비트코인 커스터디, 거래소 그리고 선물 상품 등을 위한 기반시설에 대한 기관 투자는 대중 수용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케네틱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잊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투자가인 재한 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급등은 두 가지 요소에 기인한다”라며 “하나는 투자 커뮤니티 간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에 합법적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합의가 있다는 사실이며 다른 하나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 발행 소식으로 인해 많은 기업의 CEO들이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BTC 가격 상승 진짜 이유

BTC 가격이 상승한 실질적인 이유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을 경험한 것은 7,0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지나쳤기 때문이다. 그 외 이유는 없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목요일 이른 오후에 미국의 중동 공습 소식이 있기 전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미 비트코인 반등을 예측하고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이유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에 있지 않다. 그저 비트코인이 과잉 판매가 됐을 뿐이며 거래자들이 저점 매수를 했을 뿐이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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