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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상승 기대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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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상승 기대 “바람직하지 않아”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2.2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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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보상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동향 의견 분분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동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동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비트코인 자산 관리사에 의하면 비트코인에 투기 혹은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블록체인 자산이 아닌 파생상품 시장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선물 거래가 도입됐을 시기에 물리적인 석유의 시장 점유율은 석유 파생상품과 비교 시 급락을 한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금융화는 내부 가격 메커니즘을 왜곡할 것이다. 이에 2020년도에 발생할 비트코인 반감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발생되기로 설계가 돼있는 채굴 보상 블록 반감기에 따라 내년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이러한 논리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가 주장을 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는 BTC의 기존 가격 메커니즘과 함께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으로 혼란만 가중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생상품, 가격 메커니즘에 혼란만 가중시켜

코인쉐어스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 멜텀 드미로스(Meltem Demirors)는 파생상품의 도입으로 인해 기반이 되는 디지털 자산의 주요 성격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드미로스는 파생상품 거래로 인해 주어진 상품의 생산자들의 가격 측정 능력이 사라졌으며 석유 선물 시장의 부상과 물리적인 석유 생산의 꾸준한 감소는 역상관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투자 대상으로서 비트코인의 성공은 가격 대 가치의 균형의 정확성을 떨어뜨린다고 드미로스는 설명했다. 만약 드미로스가 경고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이 금융화된다면 비트코인은 다른 일반 법정 화폐와는 차별화 됐던 모든 요소들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드미로스의 설명이다.

반대 의견: 선물 거래가 비트코인에 득이 될까?

비트코인 블록 보상 반감기가 발생할 때 까지 150일이 남았다는 사실이 드미로스의 주장처럼 나쁜 영향력만 있을까? 한 트위터 유저가 언급한바 있듯이 1970년대에 금 선물 시장이 도입됐을 당시 금 시장은 강세장을 경험했다. 금의 가격이 1970년대 내내 크게 상승을 한 것이다. 2005년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있었을 당시 역시 금은 강세장을 경험했다.

파생상품 거래 외의 다른 요소들도 향후 비트코인 가치를 측정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사람들은 BTC 생산으로부터 채굴자들이 꾸준히 구조조정이 되는 것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규모 채굴자들은 채굴된 BTC를 버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며 이에 비트코인 생산 과정은 재량이 되는 소수에 의존을 하게 돼 결국 중앙화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다른 이들은 비트코인 채굴 보상 반감기로 인한 가격 상승은 반감기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채굴자들은 BTC를 나중에 팔기 위해 미리 축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가격 상승 동향이 강하게 보일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반감기 자체에 대한 성장 정체 및 지체 현상도 동반이 될 것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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