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크립토 트위터(CT)의 주요 분석가들은 이번 연말이 되면 비트코인이 6,0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들이 옳다면 비트코인은 2019년 사상 최고 가격인 13,880달러에서 50% 하락한 이후 연말에 30% 정도 더 하락한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분석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이들 분석가들은 많은 정보를 수집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또한 이들 외에도 백 명 남짓한 팔로워들이 있는 소수의 분석가들의 의견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소수의 분석가들은 통념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는 역투자가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소수의 비트코인 분석가들 중 하나가 리그스(Riggs)이다. 재미있는 점은 리그스 등과 같은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 구매자들에게 희소식이며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은 투자는 역사상 최상의 구매 기회이다
리그스는 유저들의 “좋아요”를 900건 이상 받은 트위터 게시글에서 “현재 (비트코인 투자를 하기에)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라고 주장했다. 리그스의 언급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리그스에 의하면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현재 매우 매력적인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자 리그스는 이 같은 비트코인 매수 적기를 선사하는 예는 역사 상 두 번이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그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3년과 2017년 초 비트코인 강세장이었던 때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두 시기 모두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 속에서 반등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이 있은 후 또 다시 후퇴를 했다. 그리고 후퇴 한 이후 다시 가격이 치솟았던 두 해 모두 비트코인 시장은 진입에 있어서 매우 적기라고 할 수 있었다. 리스크도 최소화 됐으며 성장 기회도 극대화 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경제적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한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거래자 리그스는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기 위해 데이터 외에도 많은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리그스는 격변하는 글로벌 현황에 대해 언급을 하며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 상황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스는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수백만 명의 인구는 이미 생존을 위해 BTC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송금을 하기위해 그리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BTC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리그스는 2020년이 되기 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한 번 곤두박질 칠 것이지만 결국 2020년 말 반등을 한 후 승승장구를 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바닥을 칠 것인데 2020년 5월 블록 보상이 반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리그스는 덧붙였다.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거래자 리그스는 비트코인 강세론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만 자본을 보호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펴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리스크 성향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이다. 또한 다른 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설립자 마티 그린스펀은 이 같은 전략에 동의를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인 보유자들에게 호의적일 지에 대한 질문에 그린스펀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매우 리스크가 큰 자산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린스펀은 “현재 비트코인은 평가절하가 돼있다. 하지만 예전에 내 예측이 틀린 적이 있다. 부상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 연구해야 하며 투자를 다각화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 정도 후퇴한 이유로 많은 크립토 트위터 계정 분석가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결국 어느 분석가들이 옳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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