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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성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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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성숙하고 있다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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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가들, BTC 파생상품으로 대거 몰려
기관 투자가들이 BTC 파생상품으로 자금을 대거 투자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기관 투자가들이 BTC 파생상품으로 자금을 대거 투자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기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자금투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의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소매업 투자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

CFGI 지표에 의하면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매 투자가들은 공포 심리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수석 경제학자였던 마크 도우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매도 현상 이후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통계자료는 이와 반대의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미국의 규제된 BTC 선물 시장들은 거래량이 치솟는 현상을 경험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증가된 수요는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지난 두 주 동안 곤두박질 쳤다고 설명할 수 있다.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1월 11일 9,100달러에서 11월 25일 6,600달러까지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11월 22일 물리적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는 거래량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급등하는 현상을 경험했다. ICE의 데이터에 의하면 11월 22일 일일 거래량은 한 달 수준인 2,728 BTC였으며 그 가치는 2,030만 달러에 가깝다고 한다. 

CME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있었다. 지난 금요일 CME는 총 거래량이 4억2,400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월요일에는 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이후로 사상 최고 수준의 거래량인 것이다.

기관 투자가들은 BTC 가격 행보가 싫지는 않은 듯하다. 사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통계를 보면 기관 투가자들의 자본이 대거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2019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1억7,170만 달러 가치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유입되고 있다고 발표를 했다. 그레이스케일에 의하면 투입된 자금은 지난 6년 동안 유입됐던 자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한다.  

기관 투자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를 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은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하도록 도모하기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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