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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이란 국민들 거리로 나와...BTC 가격 급등에 일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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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이란 국민들 거리로 나와...BTC 가격 급등에 일조할까?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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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성,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란 정부의 연료비 인상 정책에 성난 이란 국민들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성은 BTC 가격 급등에 일조를 할 전망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란 정부의 연료비 인상 정책에 성난 이란 국민들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성은 BTC 가격 급등에 일조를 할 전망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이란 정부가 연료비 인상 정책 발언을 한 이후 이란 국민들이 시위를 하기 위해 거리를 매우기 시작했다. 이에 이란 정권은 인터넷 등 언론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란 국민들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간편하고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을 선사하는 화폐에 의존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란 정부가 연료비를 50% 이상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하자 이란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거리로 나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해 페트로달러의 흐름이 제한이 되자 석유 부유국인 이란이 국민들에게 석유 관련 보조금 지급을 감소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이란 국민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한 달에 연료 60리터 이하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60리터 외 추가 연료를 구매할 수는 있지만 연료비는 두 배를 내야 한다. 

수많은 이란인들은 정부의 연료 인상 정책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거리로 나와 자동차를 버리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 내 주요 고속도로를 봉쇄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은행, 정부 건물 그리고 주유소를 방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안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란 시민들은 자신들의 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시위자들에게 총을 겨누는 보안 경찰들과 이란 시위자들이 거리에 나선 모습들이 트위터 상에 떠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성난 국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에 불과하다.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이란은 이란 국내 모든 인터넷을 폐쇄해버렸다. 언론매체 넷블록스에 의하면 인터넷 연결성은 평소와 비교 시 7%에 불과하며 이는 이란 정권이 이란 국민들의 시위를 통제하기 위한 노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통제 외에도 이란은 이란 국민들이 이웃국가들로 이동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이란 정부의 요구로 인해 이라크는 이란과 접한 국경지역을 봉쇄해버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이란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화폐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 시위대들의 행보 속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목도된바 있다. 6월 홍콩 시민들이 시위를 시작하면서 홍콩에 소재한 P2P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댄스의 거래량은 급증했다. 10월 시위가 한참 고조됐을 시기 비트코인 거래량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란의 현 상황은 홍콩보다 더 심각하다. 폭력, 도로 봉쇄 그리고 인터넷의 부재로 이란 시민들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이란 국민들 중 상당수는 인터넷 연결이 활성화가 되는 시기에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저축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란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가치저장이 가능한 화폐를 필요로 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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