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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8,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이유...CME 선물 조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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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8,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이유...CME 선물 조작 때문?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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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인 크립토 연구 보고서, CME 계약 만기 날짜와 BTC 가격 간 체계적 동향 발견해 
알케인 크립토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CME 계약 만기 날짜와 BTC 가격 간 체계적 동향을 발견했다고 설명을 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알케인 크립토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CME 계약 만기 날짜와 BTC 가격 간 체계적 동향을 발견했다고 설명을 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비트코인 선물 조작 관련 의혹은 근거가 있을 수도 있다. 많은 연구자들도 BTC 가격 동향과 비트코인 선물 만기 날짜 간의 체계적인 동향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둘러싼 부정행위 관련 주장은 파생상품 자체 만큼이나 오래됐다. 지난 몇 달간 현금으로 결제되는 계약의 만기 날짜는 비트코인 가격의 역행적인 움직임과 많은 관련이 있어왔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투자가들은 비트코인 선물 계약 만기 날짜를 거래 전략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알케인 크립토의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계약 결제가 다가오는 것과 일일 비트코인 수익 간의 분명한 동향이 존재한다고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CME 만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2018년 1월부터 평균 비트코인 가격은 2.27% 가량 하락했다고 한다.

무작위로 하루를 선택해 그 날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를 보면 같은 기간 동안 BTC의 평균 손실은 0.06%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진들이 이 데이터를 더 자세히 본 결과 15일에서 20일 정도 동안 CME 만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은 일일 수익 손해를 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CME 결제가 다가오면서 BTC 가격이 75% 가까이 하락했다는 뜻이다.

알케인 크립토의 연구 보고서 저자 벤딕 놀하임 쉐이는 이러한 두 요소 간 관계는 우연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실적이 좋았을 때는 결제의 부정적 영향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모양을 그렸을 때인 5월에 더 잘 알 수 있다. 지난 5월 비트코인은 CME가 가까워 졌을 때 상당량 하락한바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쉐이는 또 다른 이론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쉐이는 BTC 가격의 포물선적인 성격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이는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거래량이나 공개된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지난 봄에 확인할 수 있었듯이 강세장에서 높은 변동성도 그 이유라고 설명을 한다.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답은 무엇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라고 설명했다.

지난 금요일 만기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CME가 조작을 했기 때문에 화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쉐이는 “답하기 어렵다”라며 “어떤 요소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 동향을 설명하기 위해 배제를 해서는 안된다. 비트코인의 많은 양은 가격이 하락하기 전에 이동이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양을 누가 송금했으며 누가 수취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설명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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