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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자들, 암호화폐 통해 정부 추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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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자들, 암호화폐 통해 정부 추적 피해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8.2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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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암호화폐 사용과 수용에 박차 가해
홍콩 시위자들이 정부 추적을 피해 익명성을 띠는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홍콩 시위자들이 정부 추적을 피해 익명성을 띠는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3월부터 시작된 홍콩 시위가 중국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시위자들은 정부의 보복을 두려워하면서 정부가 사용하는 정교한 감찰 기술을 우회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위자들은 얼굴 인지 시스템 작동을 방해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거나 익명으로 교통 카드를 구매하거나 혹은 소통을 위해 암호화된 소셜미디어 앱을 사용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홍콩 시위자들이 물건 구매 시 정부 추적을 우회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용 사례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블록체인 자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향후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홍콩 시위자들에게 실질적 화폐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홍콩에서는 비트코인이 미화 80달러에서 160달러 사이의 상당한 프리미엄을 얹어서 거래가 되고 있기도 하다. 옥토퍼스라고도 알려진 공식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구매 내역이 기록되고 추적이 되기 때문에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 등과 같은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것 매우 어렵다.

암호화폐 사용을 지양하고 거래소 금지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 본토와는 달리 홍콩에서는 블록체인 자산이 번영하고 있다. 홍콩 시는 비트코인 ATM 기기가 수 십대가 넘으며 수많은 거래소들이 소재해 있는 곳이기도 하며 또한 많은 상점과 식당 그리고 소매 사업 내에서 암호화폐를 이미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것은 홍콩은 정치적 경제적 구조가 다른 국가들과 역사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현 시위도 중국 정부가 홍콩 고유의 주권 및 지위를 저해하려 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시위가 언제 끝이 날지 알 수는 없으며 중국 군사들의 무력 단속이 언제 끝이 날 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홍콩의 정치경제적 불안정한 상황은 막을 내려야 할 것이며 홍콩 시위가 끝이 날 때 즘 중국은 블록체인 자산과 기반이 되는 기술이 시위 활동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검토를 할 확률이 높다. 중국 정부의 반 암호화폐 정서 역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세달 째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요즘 홍콩 시위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홍콩 시위는 분산되고 탈중앙화된 렛저가 익명성을 보장하고 부를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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