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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본격 가동···대기업·벤처 잇따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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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본격 가동···대기업·벤처 잇따라 참여
  • 한지민 기자
  • 승인 2019.08.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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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산업, 2024년까지 연매출 15조5000억 달러 규모 성장 예정
물류 블록체인, 기존 시스템 문제점 개선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

[블록체인투데이 한지민 기자]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SDS, KT 등 대기업은 물론, 시그마체인, 템코랩스와 같은 벤처기업까지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프로젝트가 활발한 이유는 시장 잠재력이 큰 것은 물론, 블록체인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물류산업은 전자상거래의 발달 및 해외 직구의 활성화, C2C 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2024년까지 연매출 15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지만 현재의 구조로는 비용과 유연성, 속도, 투명성 등의 측면에서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그마체인 곽진영 대표는 “블록체인을 물류 산업에 접목시킬 경우, 참여자 간의 정보 단절 및 신뢰 부족, 협업이 어려운 비효율적인 네트워크 등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화물의 이동을 넘어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토탈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Futurepia)’를 추진 중인 시그마체인은 지난 24일 블록체인 자유규제특구로 선정된 부산광역시가 비피앤솔루션과 함께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메인넷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해양물류의 중심지인 항구도시 부산은 원산지 위변조 방지 및 역추적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부산시 물류 블록체인 체계의 핵심이 될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면서 분야별 맞춤 설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30만 TPS(초당 거래량)의 처리속도가 최대 강점으로, 이는 현존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15 TPS 가량에 불과한 이더리움과 비교해 약 2만 배 우수한 성능이다. 기존 DPoS(위임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의 약점으로 꼽히는 취약한 보안 역시 특허 취득을 완료한 신기술인 DDPoS(이중위임지분증명) 알고리즘으로 대폭 개선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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