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전 세계 규제 당국 “리브라, 개인정보 보호 관련 리스크 크다”
상태바
전 세계 규제 당국 “리브라, 개인정보 보호 관련 리스크 크다”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8.07 17: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 당국, 리브라 관련 공동 성명서 발행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 당국 ICO가 리브라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발행했다. 사진출처: 코인데스크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 당국 ICO가 리브라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발행했다. 사진출처: 코인데스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전세계 규제 당국들이 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가져다줄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ICO)이 월요일 발행한 공동 성명에서 호주, 알바니아, 부르키나파소,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그리고 미국의 데이터 개인 정보 위원장들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월렛에 중점을 둔 단체 칼리브라는 개인정보에 대한 공식 문서를 발행했지만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관행을 다루는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의견을 공유했다.

전 세계 감시 및 감독 단체들은 리브라가 2020년도에 출시를 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직도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항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위원장들은 리브라 네트워크가 엔드유저들에게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사용할 유저들의 데이터에 대한 분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 등과 같이 페이스북이 다뤄야 할 문제들에 대해 목록을 만들었다. 위원장들은 페이스북에게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최소한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확신도 촉구했다.  

또한 스위스 및 싱가포르 등과 같은 국가의 규제당국들은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더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상원 두 명은 페이스북 청문회가 진행되던 당시 관련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자체가 개인 금융 정보에 접근성을 가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제3자가 리브라를 위한 월렛 등과 같은 상품을 잠재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3자들은 리브라 월렛이 구축되는 방법에 대해 책임을 가질 것이라고 마커스는 설명했다. 마커스는 “고객들로부터 정보 형태를 요구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이 제3자들의 책임이다. 또한 리브라가 운영이 되는 국가 내에서 규제 및 기준을 준수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페이스북 자체가 아닌 이 제3자들의 책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동 개인정보 보호 성명서에서 영국의 ICO 위원장 엘리자베스 덴함(Elizabeth Denham)은 “이 성명서가 데이터 보호가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주요 부분이라는 인식을 도모하고 또한 관련된 공개적 그리고 건설적인 담화를 촉진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