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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세청, 암호화폐 거래소에 고객 정보 요구 “탈세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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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세청, 암호화폐 거래소에 고객 정보 요구 “탈세 방지”
  • 한지민 기자
  • 승인 2019.08.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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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민 기자] 영국 국세청(HMRC)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탈세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HMRC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고객 이름과 거래 명세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HMRC의 서한을 받은 곳은 코인베이스와 이토로, CEX.io 등 최소 3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HMRC의 서한을 받았다고 발표한 거래소는 아직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국세청이 최근 2~3년간의 데이터만 입수한다면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들에게 납세 의무를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후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에게만 납세 의무가 부과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HMRC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국세청(IR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IRS는 암호화폐를 소유한 납세자에게 ‘체납 세금을 내거나 보유 자산 변동 사항을 신고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암호화폐 보유 납세자 1만 명에게 발송했다.

또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납세자가 내려받은 암호화폐 관련 앱 명세를 검토·보고하도록 하는 것을 제안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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