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고유 암호화폐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8월 3일 소식을 전했다. 인민은행은 공산당 중앙위원회(Party Central Committee)와 국무원(State Council)에게 경제 및 금융 계획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한 화상회의 내용을 문서를 통해 요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고유의 암호화폐 개발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서에는 중국이 다른 국내외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 리스크 보완 외에도 정책 해석을 강화해야 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문서를 통해 주장했다.
리브라에 대한 대응으로서 디지털 인민폐
중국 인민은행은 전 세계 암호화폐 수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특히 페이스북의 리브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발표 이후로 디지털 인민폐 개발을 우선순위 하고 있다. 7월초 인민은행 총재 왕 신(Wang Xin)은 페이스북 리브라가 주권 국가의 화폐가 미국 달러 중심의 디지털 화폐와 공존하는 시나리오 상에서 리브라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또한 주요 화폐는 미국의 달러뿐일 전망이며 이 경우 경제적, 재정적 그리고 국제정치적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왕 신 총재는 언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CBDC) 개발을 위해 다른 시장 참여자들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국무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또한 7월 중앙은행 전 총재 조우 시아오추안(Zhou Xiaochuan)은 중국이 리브라에 대해 예방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우 전 총재는 중국이 ICO 금지를 포함해 암호화폐 관련 산업과 활동을 단속하기 시작했던 시기인 2003년부터 2018년 사이 중국 인민은행의 총재로서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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