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디자인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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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디자인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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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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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정책연구원
박경식 원장

지난 7월 4일 일본제일의 기업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제2벤처 붐 가속화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라는 조언을 구하는 문 대통령에게 손정의 회장은 “인공지능(AI)은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AI에 대한 집중 투자를 제안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렇듯이 현재 최고의 미래기술은 인공지능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입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인터넷은 이제 전통산업이 되어가고 있다. 미래학자 리치 칼가아드는 ‘포브스 글로벌 CEO 컨퍼런스’에서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온라인 쇼핑, SNS가 매년 30%씩 성장했다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발전은 매년 6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년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미국 500위 기업 가운데 40%가 10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러면서 500개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 이고, 이 가운데 살아남는 기업은 오직 30%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버, 에어비앤비 등 실리콘밸리에서 자란 스타트업들이 기존 산업 생태계의 틀을 뒤집어엎고 있으며,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인데. 4년이 지난 지금, 챔버스 회장의 경고는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비즈니스 CEO인 다이앤 그린은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한 지금,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그린의 법칙’을 주장하고 있다. 무어의 법칙이 기업들의 연간 평균 생산율을 30% 끌 어올렸다면, IoT, AI, VR,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도입으로 기업들의 생산성 증대 효과는 무려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교통, 은행, 보험,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나 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8년 세계 시장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6개 기업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스북이다. 워렌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외하면 5개 모두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통적인 제조업, 에너 지 기업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2010년 등장한 우버와 GM의 기업가치는 각각 720억 달러, 480억 달러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간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용해 체질을 변화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포브스의 선임기자이며 미래학자인 리치 칼가아드는 AI 시대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최고 경영진들이 경영환경에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직접 주도하라

둘째, CEO부터 말단직원까지 모두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라 셋째, 중요한 것은 팀워크이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최고의 팀워크을 만드는 노하우로 ‘피자 두 판의 법칙(two pizza rule)’을 정 립하였다.

넷째, 유연하고 다양한 집단적 사고를 바탕으로 지혜를 도출하라 이처럼 미래세계를 혁신할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선진 주요국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을 국가 주요 아젠다로 추진하면서,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중국)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계획(’16), (영국) AI 섹터 딜 (‘18), (프랑스) 빌라니 보고서(‘18)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AI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개발(R&D)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등 AI 발전을 위한 정 책을 추진하고 있다.

- ‘미국인을 위한 AI(AI for American People)’ 보고서를 통해 AI R&D 우선 지원, AI 교육 강화, 규제개선 등 인공지능 정책추진 방향을 제시(’18.5.10)

- 트럼프 정부는 ’19년 예산요청안에서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터의 활용’을 연방 R&D 예산의 주요 목표로 제시

- 전문가들은 일자리 변화 등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이 초래할 변 화에 대비하고,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 주 도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

미국 스탠퍼드대는 컴퓨터공학과 인원을 2008년 141명에 서 10년 만에 5배 넘게(739명) 늘렸다. 현재 스탠퍼드대 공대(전체 1570명)에서 컴퓨터공학과는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학과다.

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총장이 스탠퍼드대가 글로벌 대학이 된 비결로 컴퓨터공학과를 꼽을 정도로 스탠퍼드대는 AI 인재를 집중 적으로 양성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보기술 (IT) 기업을 이끄는 중심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160억 달러에 육박하는 투자를 함으로써 인공지능 군비 경쟁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도시들은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을 학교 교과 과정에 통합하고 있다. 남 중국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작년에 인공지능에 관련한 최초의 고교 교과서를 출간하였다. 일본 정부는 관방장관 등 주요 9개 부처 장관이 머리를 맞대 마련한 일본 통합이노베이션 전략 `AI전략 2019`를 확정했다. 여기 엔 `사람·산업·지역·정부 모든 분야에 AI`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AI 전략 2019`에 따르면, 일본은 최상위 인재부터 초등학생까지 단계 별로 인공지능(AI) 능력을 기를수 있는 맞춤 실무교육을 도입한다. 매년 초·중·고생 100만명, 대학생 50만명, 전문 실무인재 25만명, 2000명의 전문가, 100명의 톱티어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피라미드형 교육 구조를 만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2020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해 연간 100만명에게 기초 정보 활용 법을 가르치며, 이들 100만명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리와 데이 터 관련 과목을 배운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고등학교에 정보를 필수로 채택하고, 이 과목을 대입에 반영하는 대학을 과감하게 확대하기로 했다. 초·중·고를 졸업할 때 쯤이면 누구나 `디지털 혁신` 도구 로서의 AI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의 경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유망 SW 분야의 미래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2022년까지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4대 미래 유망 분야에서 3만1833명의 신규인력 부족이 예 상 된다. 그 중에서도 AI 분야는 초·중급보다는 대학원 이상의 고급인 력이 7268명 부족해 클라우드(1578명), 빅데이터(3237명) 분야에 비해 고급 인력 수급에 대한 질적 불균형이 두드러진다.

또한, 스탠퍼드大 컴퓨터공학과 정원 739명인데, 국내의 경우 서울大는 15년째 55명, 기타 주요대학(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 항공대) 정원은 도합 365명인 현실이다.

우리 정부는 연내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발표한다. 유관부 처·업계와 공동으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내놓는 것으로 정부는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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